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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ㆍ후기/일상제품

애플워치 줄질 - 가벼운 카본은 어때? 피타카 애플워치 카본 시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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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원래 액세서리를 잘하지 않는다. 한 창 유행했던 피어싱은 물론이고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절대 안 한다. 그리고 시계까지. 물론 시계는 과거형이다. 왜냐면 지금은 애플 워치를 계속 차고 있으니 말이다. 여하튼 필자가 액세서리를 절대 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정도인데

ㅤ무겁다
ㅤ거슬린다

애플워치를 착용하면서 거슬리는 것은 적응하니 나아졌고, 이젠 손목에 없으면 오히려 어색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뭐 이것도 적응하는 데 꽤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가끔 불편하면 그냥 책상 위에 놓고 업무 본다.) 하지만 무게는 도저히 적응이 안 되겠어서 메탈 소재의 줄은 한 번 구매한 뒤로 절대 사지 않는다. 

 


그런데 서핑을 하다가 피타카라고 하는 브랜드에서 나온 카본 소재의 아주 가벼운 워치 밴드를 판매하고 있어서 큰맘 먹고 구매했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오늘은 이 제품과 깔맞춤을 위해 구매한 케이스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① 디자인

— 카본에는 고유 패턴이 있다. 격자무늬의 패턴. 이 패턴은 카본은 물론 카본 스타일의 시트지, 필름 등에도 사용되는 패턴이고 카본 소재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애플 워치 밴드 역시 앞서 말한 대로 카본 소재로 만들어졌기에 이 패턴을 사용한다. 이 패턴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극호이다. 

그리고 케이스는 카본은 아니고 아라미드 소재라고 한다. 아라미드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강철보다 5배 강력한 강도와 난연특성을 발현하는 고기능 슈퍼섬유로 방탄,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고 한다. 카본 그러니까 탄소섬유와는 형제 또는 사촌지간인 거 같은데 상세한 건 잘 모르겠다. 넘어가자.

여하튼 굉장히 얇고 카본 패턴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굉장히 핏감이 좋기 때문에 실리콘이나 메탈을 씌워 워치를 보호하는 것과는 두께 그리고 디자인면에서 완벽하게 다르다. 과한 디자인 보다. 워치의 핏감이나 쉐입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② 무게

— 다음은 무게. 케이스, 밴드 두 제품 모두 너무 가볍다. 카본 그리고 아라미드 소재가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가 가볍다는 것인데 필자처럼 무거운 손목시계를 싫어하거나 부담이 있으신 분들에 진짜 추천해 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손목시계가 무거우면 편집이나 컴퓨터로 작업을 할 때 뭔가 더 뻐근한 느낌이 있는데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그러한 느낌이 덜 든다. 물론 워치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정말 가볍다거나 스포츠 루프에 비해서 무거운 건 사실이지만 다른 메탈 소재의 줄들에 비하면 가벼운 편에 속한다.


③ 착용감

— 착용감은 나쁘지 않다. 케이스의 경우 두꺼운 실리콘이나 메탈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에 닿지 않아서 너무 만족스럽다. 하지만 줄의 경우 그냥 다른 시계줄처럼 평이하다. 특별히 평가할 부분은 없다.

그리고 착용을 하는 방법은 애플워치 카본 밴드는 자석과 버튼 방식으로 결합을 해서 착용에 어려움은 없다. 케이스도 마찬가지로 그냥 끼워만 주면 된다. 본딩과 같은 접착 방식이 아닌 약간의 탄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워치에 본드나 테이프의 끈끈이가 남지 않는 부분 역시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잘 벗겨지는 건 아니다. 생각보다 고정력이 좋다. 그리고 아래에서 위로 벗겨내는 방식이라 어디 아래 부분에 걸려서 벗겨내지 않는 한 벗겨질 염려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④ 줄 길이 조절

— 이게 제일 불편하다. 원래는 유심핀 같은 걸 주고 그걸로 시계 사이의 구멍에 넣어서 눌러서 빼면서 줄 길이를 조절하는 방식인데 내가 못하는 건지 원래 불편한 건지 모르겠지만 하다가 거의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홀 2곳에 2개의 유심 핀은 2개 꼽아 눌러서 다른 사람이 천천히 당겨서 분리를 했다. 이거 더럽게 불편하다. 다신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줄을 연장하는 것은 굉장히 쉽다. 진짜 쉽다. 다른 시계줄 연장하는 방식과 동일한 것 같다.

 

 

⑤ 가격

— 문제는 가격이 더럽게 비싸다는 것이다. 카본이나 아라미드 소재가 비싼 것은 맞다고 하는데 이게 소재 자체가 비싸다기 보다는 가공이 어렵다고 한다. 이 시계줄이나 케이스의 경우 제품과 딱 맞게 제작을 해야 하기에 가공에 더 어려움 또는 기술이 들어갔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 같아서 이해는 한다만 솔직히 초기 진입가가 저렴한 편은 아니다. 

 

ㅤ케이스 : 애플워치 6,7 기준 - 46,400원

ㅤ시계줄 : 113,000원

ㅤ링ㅤ크 : 애플워치6 [케이스] / 애플워치7 [케이스] / 카본밴드, 카본 시계줄 

때문에 무조건 '추천드려요.' 라고 하기는 그렇고, 가볍고 특별한 느낌의 시계줄이나 케이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 종합평가 ✱

개인적으로 한 3주 정도 사용을 하고 있는데 무척 만족스럽다. 원래 필자의 경우 카본 소재를 좋아하기도 했고, 카본 패턴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래서 만족도가 높은 것인데 이런 매탈릭 하고 도시적인 감성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소재나 디자인 색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전 해주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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