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유튜브 채널 운영 비하인드 스토리

(이미지는 글의 클라이언트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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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인연 & 시작

- 이 브랜드와의 시작은 회사 직장 동료의 친구가 다니는 회사였고, 편집자를 구한다고 하기에 맺어 졌던 클라이언트다. 그리고 처음 이야기 했을 때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음) 월에 몇 건씩 고정적으로 주기로 했었고, 그걸 믿고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편집을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002. 클라이언트 성향 & 영상 스타일

- 일단 당시에는 참신(?)했던 것이 보통의 브랜드 채널이면 서비스나, 상품을 소개하기 바쁜데 이 채널은 브이로그 형태로 직원들(?)이 직접 출연을 했고, 굉장히 끼 많은 분이 메인 모델로 활약했다. 약간 리얼 크리에이터 편집과 같은 느낌으로 편집을 진행했고, 실제로 그러한 편집 스타일을 원하기도 했고... 물론 브이로그 형식이 아닌 다른 영상도 있었는데 이건 예능영상 느낌으로 편집했다. 

 

담당자는 굉장히 친절 했으나 여느 다른 담당자들이 그렇듯 영상을 잘 모르다보니 촬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고, 계약서를 쓰러가면서 촬영팁이나 이런 부분도 함께 이야기 해주었다.

 

 

003. 어려움

- 작업 자체의 어려움은 없었는데 그 외적인 부분이 좀 짜증이 났다. 처음과 다르게 영상이 꾸준하게 오는 것도 아니었고, 여러모로 처음의 계약 수량과 달랐고, 이게 짜증이 좀 심하게 났다. 그래서 월 말 1회 결제에서 영상 수량을 기준으로 입금을 요청했고, 클라이언트 측에서도 계약 내용과 다르게 진행된 것은 자신들의 책임이기에 수긍했다.

 

 

004. 즐거움

- 영상을 편집하면서 즐거웠던 것은 이 브랜드사는 브랜드사 답지 않은 느낌의 영상이었고, 실제 크리에이터 영상을 편집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나름 참신한데?" 하면서 편집했던 기억이 난다. 

 

 

005. 마무리

- 그런데 어느 순간 영상의뢰가 들어오지 않았다. 뭐 잔금은 남은 것이 없었는데 간보는 것도 아니고 "주겠다. 주겠다" 하면서 안 줘 가지고 그냥 접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 끼 많은 직원분이 그만두었고, 그분을 진짜 회사에 소속된 크리에이터처럼 활용하고, (+ 원래 일도 시킴) 심지어 휴가 때 여행간 것도 브이로그 찍어 오라는 식으로 주문을 했다고 한다. 물론 모델료, 초상권 이런 거 보상 없이...

 

실제 이 과정에서 모델료나 초상권문제가 있어서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고 하고, 실제로 이런 회사들 여럿 된다. 회사입장에서는 초상권 운운하면서 영상 다 내리던가 보상해주던가 하는 딜을 하는 곧 퇴사할 직원이 괘씸하게 보이겠지만...

 

반대로 직원입장에서는 퇴사하면 이 회사 직원도 아니고 온라인에 얼굴팔리는 거 싫기도 하고, 아무런 보상도 못 받고 노동했으니... 보상을 주고 영상을 유지하던가 아니면 그냥 퇴사와 동시에 영상 내리던가...라는 생각은 너무 당연하다.

 

그러니까 제발 직원 시킬꺼면 얼굴 나오지 않게 촬영을 해서 편집을 하도록 하던, 아니면 회사의 주인이나 그 가족이 직접 얼굴까고 나와서 하였으면 좋겠다. 이게 잡음도 덜 하고, 사후 관리도 훨씬 쉽다. 

 

+ 만약에 얼굴깐 영상이 진짜 대박이 터졌는데 그 직원이 퇴사한다고 하고 영상 내려달라고 하면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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